여름방학시즌 라식, 라섹 급증‥부작용 위험 줄인 수술방법 어떤 게 있나?

기사입력:2018-07-31 09:51:31
여름방학시즌 라식, 라섹 급증‥부작용 위험 줄인 수술방법 어떤 게 있나?
[공유경제신문 박현진 기자] 최근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 여름휴가를 맞은 직장인들이 통과의례처럼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을받기 위해 안과 병원을 찾고 있다. 요즘엔 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스마트폰과 컴퓨터, 태블릿 등을 어린 시절부터 접하게 되고, 독서나 공부 시 좋지 않은습관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낮은 시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5년에 과학저널 ‘네이처’는 19세 서울시민 중 96.5%가 근시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기도했다.

더욱이 100년만에 찾아온 폭염을 견디고 있는 올해 여름에는, 무리한 휴가계획을 세우기보다 일찌감치 시력교정수술을받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늘고 있다.

효과적인 시력교정 결과를 보여주는 안과수술법은 라식, 라섹이 대표적이다. 특히 라섹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중 가장 적은범위에서 이뤄지는 보수적인 수술로서, 인체 조직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되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받으며 더욱 수요가 높아진 추세다.

라섹은 각막의 가장 앞쪽에 있는 상피만 제거한 후 레이저를 조사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3~4일의 통증과 더딘 회복이 단점이지만, 각막의 두께를 많이 남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각막이 얇고 두꺼운안경을 쓰는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이 권장된다.

라섹 수술을 위해서 시행되는 레이저 장비로는 독일 슈빈트사의 아마리스 기종과, 미국 알콘사의 EX500 레이저가대표적이다. 특히 아마리스 기종은 흔히 ‘아마리스 레드’라고 불리는 1050RS 기종이 가장 상위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러한 레이저 장비들은 비구면 절삭을 지원하며, 고도로 특화된 안구추적장치를갖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레이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절삭이 가능하여 빛번짐, 근시퇴행, 각막혼탁 등의 후유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초고도 근/난시 교정에 유용하다.

또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난시/원시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각막교차결합술을 더불어 진행하는 엑스트라라섹(Xtra LASEK)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라섹으로 굴절 이상을 교정한 뒤, 각막교차결합술을 시행해 각막의 안정성을 높이는 수술방법이다. 각막의 단단함을 강화하고 합병증 예방과 더불어 근시퇴행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시력교정수술의 대표격으로 알려져 있는 라식 역시 여름방학 시력교정수술로 수요가 많다. 라식은 3~4시간의이물감과 시림 이후 하루 만에 일상복귀가 가능하며, 수술 다음 날 시력이 가장 탁월한 빠른 회복의 수술이다. 라식 역시 비쥬맥스(VisuMax) 등의 펨토세컨 레이저를 이용한수술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수연세안과 양 훈 원장은 “엑스트라라섹, 엑스트라스마일라식 등은 시력교정수술을 계획하는 사람중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 환자들에게 모두 유익한 수술”이라며, “다만라식, 라섹은 수술 과정은 물론이고 수술 후 시력을 완성시켜가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므로 부작용을 예방하고 재수술 우려를 줄일 수 있도록 임상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안과 병원을 찾아 신중하게 상담 받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