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와이파트너스, ICT 옴니채널 기반 유통물류 전문가 양성과정 취업캠프 진행

기사입력:2018-08-22 10:54:38
더와이파트너스, ICT 옴니채널 기반 유통물류 전문가 양성과정 취업캠프 진행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기존 프로세스를 개선해 본 경험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품 MD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 3가지만 얘기해 주십시오”
“What is the most important qualification to work for our division?”

예상치 못한 질문에 씩씩하게 답변하던 지원자의 말문이 막혔다. 실제 기업 면접보다 혹독하게 이어지는 꼬리 질문과 압박스런 분위기를 견디기 위해 지원자들의 두 주먹엔 자연스레 힘이 들어간다. 실제보다 강도 높은 모의면접을 마치고 울음을 터트리는 지원자들도 있었다. 고생했다며 어깨를 토닥여 주는 면접관들의 모습도 보였다.

지난 주말 파주 홍원연수원에는 정장을 갖춰 입은 대학생들이 모였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주말 근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연수원에 모인 학생들의 목표는 단 하나, ‘바른 취업’이었다.

8월 18~19일 1박 2일에 걸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 머니투데이 교육법인 기업가정신이 운영하고 더와이파트너스(대표이사 배헌)가 교육하는 ‘ICT 옴니채널 기반 유통물류 전문가 양성 과정’의 1박 2일 취업캠프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외대, 숭실대, 국민대, 한성대 등 11개 대학교 4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지원자들은 4명 씩 조를 이뤄 총 8개 조로 구성되었으며, 10명의 면접관들에게 총 3번씩의 심층 면접을 받았다. 일반적인 질문은 물론, 지원자 별 개별 질문, 꼬리 질문 및 돌발 질문, 외국어 질문 등 강도 높은 질문들이 연이어져 계속되었다. 특히 바로 앞 팀의 모의 면접을 함께 지켜보며, 다른 지원자들의 함께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져서 더욱 긴장감 있는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취업캠프에 참여했던 면접관들은 더와이파트너스 배헌 대표, 이기환 이사, 박태호 전략본부장, 양대권 본부장 등 6명을 비롯해, 현재 재직중인 기업에서 실제 면접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한 차장, 이승배 센터장, 그리고 동 과정을 수료한 김준기, 윤여빈 주니어 멘토 등 총 10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모의 면접 3차례, 피드백 등 1박 2일 동안 쉼 없이 진행된 빡빡한 스케쥴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모의 면접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실전 면접이 끝나고 이어진 피드백 시간에는 개별 지원자 하나하나에 대한 면접 평가를 공개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과 면접 노하우를 전달했다.

더와이파트너스, ICT 옴니채널 기반 유통물류 전문가 양성과정 취업캠프 진행

이날 면접에 참여한 강현(국민대 경영학)·양재석(한양대 교통물류공학) 지원자는 모의면접이 끝나고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감동과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는 동기 지원자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듯 했다.

양재석 지원자는 “캠프에 참여하기 전 모의면접을 연습해 보는 시간이 있었다. 단 한마디도 입을 떼지 못하는 내 모습이 한심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매일을 밤 새우며 연습했다”며, “1박 2일의 취업캠프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 이번 유통물류 과정 덕분에 하반기에는 어떤 회사의 면접도 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정상범 지원자(국민대 경영학)은 “실제와 같은 분위기와 공간에서 동료들과 실전 면접을 해보니, 눈 앞이 깜깜해져서 준비한 것들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할 만큼 두려웠고 스스로 부족한 점들이 크게 느껴졌다. 만약 실제 면접이었다면, 무조건 떨어졌을 것 같다”며, “취업캠프에서 받은 소중한 피드백과 함께 유통물류 과정을 이끌어주신 교수님들, 동기들, 그리고 멘토님들 덕분에 힘을 얻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발하여 어려움을 극복하여 취업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배헌 대표는 “면접시 건방떨지 말라, 그렇다고 겸손하지도 말라. 그냥 당당하게 해라. 오늘은 준비한 만큼 못 보여줘서 속상하고, 충분히 잘살아왔는데 욕먹어서 억울하고, 생각처럼 되지 않아 자책했을 것이다. 괜찮다. 실제 면접에서 잘하면 된다”고 격려했다.

한편 모의면접을 마친 지원자들은 이후 5일에 걸쳐 물류, 화장품, 무역 공사, 자동차 등 다분야 산업의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실무 현장을 체험하고 현직 선배들에게 취업 역량 강화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kjeans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