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듯 여드름은 짜고 난 후 약해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여드름 자국 등의 흉터가 남기 쉽다. 여름철 과다한 피지 분비는 여드름을 쉽게 유발하는 가운데 발생한 여드름의 잘못된 관리는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이러한 여드름 흉터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심미적 악영향으로 인해 콤플렉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드름은 호르몬의 변화를 통하여 나타나는 여드름과 우리의 환경적이고 일상적인 생활패턴의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를 크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유형의 여드름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여드름이라고 볼 수 있으나, 여드름은 엄연한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호르몬의 변화와 달리 나타나는 서구화된 식습관, 오염으로 인한 환경변화 그리고 불규칙적인 일상 생활패턴으로 나타나는 여드름의 경우는 더욱이나 근원적인 건강을 회복하여 체내외적으로 치료 및 예방을 하여야 한다.
후한의원 수원점 유지희 원장은 "잘못된 여드름 압출로 인해 여드름 자국이 생겼을 때, 흉터로 진행되면 깨끗한 피부로 회복시키기 어려울 뿐 아니라 비용과 치료 기간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드름을 짜고 나면 병변이 없어졌다고 판단해 자연적인 치유를 기다리며 방치하곤 한다. 하지만 여드름 자국 치료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흉터로 변할 개연성이 커진다.
이에 체계적이고 세심한 진료를 통해 개인의 피부 타입과 여드름 유형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하얀 피부, 어두운 피부, 붉은 피부, 자주색 여드름 자국, 선홍색 여드름 자국, 갈색 여드름 자국 등 각각의 피부타입과 자국을 남긴 여드름의 유형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한의학에서 진행 중인 한방 여드름 자국 치료는 각각의 피부타입과 여드름 자국의 색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해 진행되며, 시술 후에는 세안 및 화장과 생활관리 등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유원장은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kjeans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