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볼 때나 혹은 연극을 볼 때, 가끔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상상해본 이들이 있을 것이다. TV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정신 없고 바쁜 무대 뒷모습은 익히 잘 알고는 있지만 직접 눈으로 본 것은 아니니 현실적으로는 와 닿지 않는다.
이런 관객들을 위해 최근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의 진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공연이 제작되는 무대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투어를 통해 공연장 세트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의상, 무대 조명, 대기실 등 무대 뒤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무대에 올라 객석을 바라보며 무대위의 공연가가 된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객석과 무대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최근 뮤지컬을 제작하는 기성 제작자들도 관객의 신청을 받아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제 무대가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방법에 대해 직접 알려주는 교육행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문화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대학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 4일~5일과 25일~26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페스티벌인 제2회 청강대학로페스티벌의 레퍼토리로 공연된 뮤지컬 <카바레>와 연극 <오셀로의 재심>의 무대 뒷모습이 공개됐다. 페스티벌의 부대 행사로 진행한 백스테이지 투어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이 ‘현장형 교육실현’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한 행사다. 투어에는 약 10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여해 두 작품의 무대와 조명, 영상, 디자인 콘셉트와 각 분야의 오퍼레이팅 방식 등에 대해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루어졌다.
투어는 관객이 무대를 돌면서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은 관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분야는 무대 세트나 영상, 조명 연출 등이었다. 무대연출가를 꿈꾼다는 김연지(가명, 고등학생)양은 “평소 백스테이지 투어를 많이 다니는데, 이번 투어는 아주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몰랐던 무대연출 지식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스테이지 투어를 총괄한 청강문화산업대학 무대미술 전공 성미림 교수는 “공연 인구가 늘어나면서 무대가 전하는 메시지에 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추세다”며 “청강공연예술스쿨은 정기공연 시 매년 무대를 관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아무도 몰랐던 무대 뒷모습 공개
대학 공연에 이례적인 백스테이지 투어로 100여 명이 넘는 관객 호응 기사입력:2018-09-14 14:35:37
공유경제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news@seconomy.kr
공유 포커스
사회적기업
공익재단
CSR
이슈
-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일·가정 균형이 일 보다 더...
- 늙어가는 한국, 10년 뒤 서울 가구수 감소... 65세 이...
- 갈수록 더 심해지는 구직... 구직자 절반 이상 "두려움...
- 한국 청년실업자 10년간 28.3% 증가... OECD 36개국 중...
- [설문] 연령 낮을수록 자살을 '본인의 선택의 문제'라...
- 서울 시내버스회사, 처·자녀 등 친인척 임원으로 앉혀...
- 한국 남성암 4위 전립선암,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
- 국민 10명 중 7명, "친일이 애국" 문체부 고위공무원 ...
-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 '60대이상 남성' 가장 비...
- 치사율 40~60%, 첫 사망자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