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글로벌인재 성장지원을 위한 간담회 및 장학증서 수여식 참석

기사입력:2018-11-08 12:01:17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글로벌인재 성장지원을 위한 간담회 및 장학증서 수여식 참석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지난 7일 오후 1시 40분, 여의도 CGV에서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성장지원을 위한 간담회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 및 수여식에는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표창원 국회의원,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고명석 해양경찰교육원장, 여성가족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2018년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이중언어인재 풀에 등재된 다문화가족 청소년 대상으로 장학생을 9명 선발하였으며 김세현(고 1, 원주의료고등학교)군과 부모님, 황금령(영진전문대)양도 참석했다.

김세현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준 것으로도 좋은 일이지만 이번 장학금을 받게 된 계기로 이중언어를 통해 의료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직업을 갖길 바라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국내체류 외국인이 200만이 넘었고, 전체 학생수가 매년 20만 명씩 감소되지만 이주배경 학생은 매년 1만5000여명 증가하며 다문화학생은 전체학생 대비 비율이 2009년 0.35%에서 2018년 2.2%(교육부 통계, 2018)로 매년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사회의 다문화인식개선이 시급하며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이중언어인재DB를 운영하면서 기업과 대학 등에 연계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다문화가족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와 경험 등 다양한 면에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 다문화ㆍ비다문화 구별 없이 누구나 다문화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문화이해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각 기관이 후원하여 제작한 다문화인식개선 웹드라마 ‘조선에서 왓츠롱’ 시사회에 앞서 진행됐다.

웹드라마 ‘조선에서 왓츠롱’은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등장하는 장영실이 다문화 가족이었던 것을 배경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장영실의 등용에 힘을 실어준 황희정승이 대한민국으로 타임슬립하여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에 담았다.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기업이 여성가족부 및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공공정책서비스와 더불어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한 뜻 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고명석 해양경찰교육원장은 “다문화ㆍ비다문화 구분 없이 역량 있는 인재들이 모든 분야에 걸쳐 진로를 개척할 수 있어야 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로의 진입도 늘어나는 만큼 이번 다문화인식개선 웹드라마 제작에 후원하게 되어 해양경찰청 입장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혜영 이사장은 “이번 ‘조선에서 왓츠롱’은 2030세대가 즐겨보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해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2030세대도 다문화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인지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차별과 편견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국민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건강가정진흥원도 여성가족부와 더불어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보다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