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만을 위한 차별화된 공유사무실, '디자인에스' 오픈

기사입력:2018-11-16 13:44:40
디자이너만을 위한 차별화된 공유사무실, '디자인에스' 오픈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2010년부터 국내에서도 공유사무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유사무실에는 외국 기업 위워크, 한국기업 패스트파이브 등이 잘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현대카드, 한화생명, LG서브원 등 국내 대기업들도 공유사무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공유사무실이란 건물의 일부 혹은 전체를 임대하여 사무공간으로 인테리어를 한 후 여러 기업이 입주하는 형태로 회사에 필요한 각종 사무용품,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공유사무실이 내세우는 입주사 간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강점 부분은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인천 남동공단 소재 디자인 전문회사 디자인에스에서 자신이 사용하던 공간을 디자이너 전용 공유오피스로 개조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인천에도 공유오피스 열풍이 불며 2015년 3곳에 불과하던 공유오피스가 현재 10곳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디자인에스 대표는 "그 동안 디자인 회사를 창업하여 운영해 왔지만 점점 거세지는 불황과 인건비 걱정은 정말 회사나 직원 모두를 사지로 내몰고 있는데, 이를 타개하는 방법을 고심하다가 디자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입주하여 공동의 커뮤니티를 만들게 됐다"며 "직종 사람들이 코웍을 한다면 개별 회사나 프리랜서 디자이너는 더 빠른 정보와 매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며, 비록 작은 규모의 디자인 스타트업 회사도 내부 커뮤니티 인프라를 통하여 큰 규모의 프로젝트도 수행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 52시간 근무, 워라벨 등으로 여유로워진 시간에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알바를 위해 집이 아닌 공유사무실을 많이 찾고 있다"며 " 프리랜서가 많은 디자인 업계에서는 디자인너들만이 공유하는 사무실을 애타게 찾아 왔던 게 현실이었는데, 이제 대중교통 접근성이 편리하고 주차도 여유로우며,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공유오피스에서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인천 디자인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