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CSR①] 호암재단, 143명 '호암상' 수상자에게 244억원 수여

이병철 선대회장 유지 받들어 다섯명의 삼성가 2세들 자금 출연 기사입력:2018-11-22 08: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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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암재단은 고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고자 다섯명의 2세들이 각자 자신의 회사를 통해 기부해 설립했다)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1997년 호암 이병철 선생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자 설립돼 호암상 운영, 학술 및 연구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호암재단의 주요 사업인 '호암상'은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인재 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도로 시작돼 올해까지 총 143명의 수상자들에게 24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의 공익재단 가운데 규모는 가장 작지만 제일제당(현 CJ)과 한솔, 새한 등 범(凡)삼성 그룹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선대 회장이었던 故 이병철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만들어 의미가 크다. 선대 회장의 아호를 딴 재단이 출범하면서 다섯 명의 2세들이 각자 맡고 있는 회사를 통해 돈을 기부했다.

3남인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50억 원)를 비롯해 제일제당(현 CJ, 장남 고 이맹희 회장)이 12억 5000만 원을 출연했다. 또 장녀이자 맏딸이었던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계열사 세 곳(한솔제지, 한솔개발, 한솔화학, 한솔PCS)과 막내딸인 이명희 회장이 신세계백화점·신세계종합금융을 통해 각각 12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사회 멤버는 손병두 이사장을 포함, 총 8명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서강대 총장을 지낸 손 이사장은 KBS 이사장, 숙명학원 이사장을 거쳐 호암재단의 운영을 맡았다. 이밖에 한민구 서울대 명예교수,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 등도 이사회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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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호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호암재단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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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암 생가가 현재 공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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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 분석] 호암재단

1. 1997년 설립 / 주무관청 서초구청
2. 김황식 대표 / 직원수 8명
3. 설립출연자(기부자) : 삼성전자, 제일제당, 한솔제지, 한솔개발, 새한미디어, 신세계백화점 등
4. 이사회 구성 : 손병두, 선우중호, 한민구, 최동호, 김도연, 임인경 (이하 이사 6명), 안경태, 유승정
5. 설립근거법 : 기타법률 / 고액출연비율 83%
6. 사업대상 :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외국인(다문화), 가족, 여성, 일반대중

7. 사업실적 : 호암상 운영 (48억원) / 전시시설 운영 (5억원) / 학술 및 예술 지원사업 등 (1억6천만원)

8. 재무상태 (2017년말 기준 / 단위 : 원)

* 총자산 : 368억
- 토지 : 121억 (33%)
- 건물 : 29억 (8.1%)
- 금융 : 207억 (56.1%)
- 기타 : 10억 (2.8%)

* 총수입 : 64억
- 공익사업수입 : 46억
- 기부금 : 40억 (62.4%) (기업-단체기부금 40억, 기부물품 2,900만)
- 기타사업수입 : 6억2천만 (9.7%)
- 수익사업수입 : 17억
- 금융이자 : 3억5천만 (5.5%)
- 부동산 : 14억 (22.4%)
- 기타 : 47만

* 총지출 : 71억
- 공익사업지출 : 55억
- 목적사업비 : 55억 (94.1%)
- 수익사업지출 : 16억
- 부동산 : 10억
- 기타 : 6억5천만

* 총인건비 : 7억8천만

정지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