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①] 새로운 패러다임, 당신은 이미 공유경제 안에 있다

1984년 마티 와이츠먼 '공유경제' 최초 창안..효율성 추구하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 기사입력:2019-05-09 12: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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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공유경제 흐름도 / 자료 : IBK투자증권)
[공유경제신문 권혁 기자]
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생산된 제품을 여러 사람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으로, 1984년 마틴 와이츠먼에 의해 최초로 창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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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산발전연구원)
Lessig(2009년)은 공유경제를 상업경제와 달리 사회관계를 통해 조율되는 경제라고 정의했고, Botsman(2013년)은 공유경제, 협력적 경제, 협력적 소비를 구분해 정의하고 있다.

당시 개념은 단위노동이 이익을 증가시키는 만큼 임금 지급 시 각 경제 주체 이익이 공유된다는 것으로 오늘날의 공유경제와 차이를 두고 있다.

현대적 의미의 공유경제 개념은 로렌스 레식 교수가 2008년 저서에서 사용. 상업경제에 대칭되는 개념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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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공유경제는 레식이 정립한 금전적 대가가 수반되지 않는 교환이 아닌 내구재나 노동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남에게 대여·제공함으로써 경제적 효용을 얻는 개념의 공유를 뜻한다.

개념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상업적으로 사용된 공유경제 개념이 이미 널리 보급돼 유용된 개념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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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임대서비스는 대여자가 기업에 국한되고 기업은 임대를 전문으로 한다는 것이고, 공유경제는 대여자가 개인이 될 수도 있으며 거래는 유형, 무형, 희소자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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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공유경제의 정의, 자료 : KDI '공유경제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KDI의「공유경제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기대효과와 우려요인 및 정책적 함의」에 따르면 공유경제 및 거래의 핵심적 특성은 1) ICT를 활용한 거래의 중개, 2) 시장가격에 의한 거래, 3) 재화나 서비스 거래, 4) 유휴자산을 활용한 거래이다.

이에 따라 공유경제는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수요자’와 ‘해당 재화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유휴 자산을 보유한 공급자’간 해당 유휴자산을 이용한 ‘시장거래’를 ‘ICT 플랫폼이 중개’하는 경제로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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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는 크게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1) 특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자, 2) 해당 서비스를 창출하 는 유휴자산, 3) 상기 유휴자산을 보유한 공급자, 4) 유휴자산을 이용한 거래가 시장가격에 의 해 결정, 5) ICT 플랫폼을 통한 중개로 소비자와 공급자가 인터넷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플랫폼을 통해 서로 거래한다는 의미이다.

숙박공유 경제의 예를 들면 1) 관광을 위해 관광지 근처 숙박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 2) 스스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취득, 보유한 주택 가운데 숙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서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는 주택, 3) 상기 유휴주택의 소유주인 공급자, 4) 수요자와 공급자의 거래가 중개업체의 권장가격과, 5)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중개 플랫폼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위 5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것이 공유경제의 필요 충분 조건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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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공유경제와 유사개념 구분 기준, 자료 : KDI '공유경제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공유경제를 이루는 5가지 요소의 충족 여부에 따라 유사 개념들을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시장 가격에 의한 거래 여부는 공유경제를 사회주의 무상공유, 공정무역운동과 분리시킨다.

ICT 온디맨드 기술활용 여부에 따라 공유경제는 전통적 부동산 및 금융거래와 구분된다.

또한 중개거래 여부는 B2C와의 차이, 서비스 거래 여부에 따라 온라인 상품 중개를 목적으로 하는 아마존, 이베이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와 구분된다.

마지막으로 유휴자산 활용 여부에 따라 상시적 자산대여, 즉 렌탈서비스와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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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공유경제와 유사 개념과의 정의 비교, 자료 :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공유경제 개념의 변화와 한국의 공유경제')
공유경제는 비교체제인 동료생산, 협력경제 및 온디맨드 경제를 포함하는 상위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네트워크 안에서 물적자본의 공유,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동시에 접근과 연결을 촉진해 협력 및 온디맨드 경제의 특징을 공유경제는 모두 포함한다.

공유경제는 생산, 가동 및 소비의 간극을 좁혀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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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공유경제 수요 및 공급 증가 요인 , 자료 : KDI '공유경제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공유경제의 성장요인은 수요와 공급 측면의 변화에서 다양하게 비롯되고 있다.

우선 수요 측면 에서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처분소득 약화로 인한 소비수요의 가격탄력성 확대, 금융규제 강화로 인해 자본조달 창구 약화로 인해 공유소비 및 대안금융 크라우드 펀딩 수요가 확대되었다.

또한 ICT 기술확대와 스마트폰 보급으로 공유서비스의 비용 하락,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성장와 1인 가구의 성장으로 SNS 및 공유자산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였다.

공급 측면에서는 경기불황 추세에서 공유경제 참여자로 부차적인 소득원 창출 필요로 인해 공 유자산 서비스 공급이 증가하였고, 저금리 여건 및 플랫폼으로 인한 소액투자 니즈가 확대되면 서 크라우드 펀딩 성장, 중소형 빌딩들의 공실률 증가로 공유공간 대여자의 참여유인이 증가하였다.

또한 공유경제 대상 거래는 주로 서비스인데, 플랫폼을 통한 공급자들은 전통 공급자들 에 부가되던 규제를 회피하게 되면서 공급기회가 발생하게 되었다.

또 다른 측면에서 공유경제의 성장 원인은 1) 환경적 요인으로 친환경 트렌드와 부합하는 공 유경제의 특징, 2) 경제적 요인으로 유휴자원 활용의 동기 발생, 3) 기술적 요인으로 재화 및 서비스 공유를 위한 플랫폼 발달, 4) 사회적 요인으로 정보공개 수준의 확대로 인해 비대칭정 보 축소 및 합리적 소비 및 개성 있는 제품의 수요 증가 등의 변화 등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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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설명 = 공유경제 발달 배경 1) 글로벌 금융위기 - 전반적 경기 둔화)
공유경제의 발달배경을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면 첫번째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의 변동이 축소되고 전반적인 경기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유와 소비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됐다고 볼 수 있다.

과잉 소비보다는 더욱 저렴한 소비를 추구하며 유휴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되고 소유에 대한 욕구는 감소하는 반면 유휴자원을 통해 구매하지 않아도 재화의 효용을 누리면서 공유경제가 더욱 확산되는 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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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설명 - 공유경제 발달 배경 2) 소득의 불균형)
두번째는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면서 소득불균형은 점차 심화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본주의 4.0과 대중 자본주의 등 공유기반의 패러다임이 확산됐다.

노동생산성의 저하로 계층간 심화된 소득 불균형은 소유보다는 공유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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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설명 = 공유경제 발달 배경 3) IT산업 발전 )
세번째로 IT산업의 발전이 공유경제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애플의 아이폰 3GS가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이 보급됐고, 2010년 9월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100만대 돌파하면서 대중화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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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G LTE의 보급과 대화면 스마트폰의 확대 등으로 세계 통신서비스 가입자수가 2015년 급격하게 증가했고,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 역시 스마트폰의 보급 및 빨라진 네트워크로 인해 대중화되면서 정보에 대한 공유 및 접근이 쉬워지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소통이 쉬워지면서 공유 문화는 사업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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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설명 = 공유경제 발달 배경 4) 밀레니얼 세대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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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설명 = 공유경제 발달 배경 4) 밀레니얼 세대 등장 )
마지막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등장하면서 공유경제 발달이 정점을 찍었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1~1996년 사이에 태어난 20~30대로 규모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수준에 달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15%인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25%이며 2020년 세계 노동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야 성공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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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는 환경은 풍부하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세대로, 디지털 네이티브이며 자아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소유에 집착하기 보다는 공유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공유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권혁 기자 media3.0@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