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 오는 4일 개막

4일부터 5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서 개최 기사입력:2019-10-01 14:14:11
'제7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 오는 4일 개막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사단법인 가야금산조진흥회는 (재)의정부예술의전당, (사)예가회와 함께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2019 제7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는 다양한 계층과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서, 가야금을 중심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지난해 '제6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도 명품도시 의정부에서 가야금 축제를 진행한다.

금번 축제는 가야금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있다. 다양한 계층이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사는 7회 죽파 가야금경연대회와 '명인들의 놀이터', '문재숙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남북 동행', '국제학술세미나' 등이다. 4일 막을 올리는 죽파 가야금경연대회는 6개 부문(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사제동행)으로 나뉘며, 사제동행은 스승과 제자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해 신설된 부문이다. 4일 예선과 5일 본선을 거쳐 수상자를 선발한다.

'명인들의 놀이터'는 가야금 명인들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최충웅 명인이 '중광지곡 중 상령산'을, 이영희 명인이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를, 정회천 명인이 '최옥산제 함동정월류 가야금산조'를, 강정숙 명인이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단가 중 백발가'를 연주한다. 장단은 이태백 명인이 맞출 예정이다.

또한 가야금 국제 학술 세미나에는 국내 전통문화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야금과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문재숙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남북 동행'은 가야금과 전통음악을 다양한 주제로 해석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다. 올해는 '남북의 화합과 소통, 문화통일'을 주제로 남과 북의 전통문화가 한 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음악, 남도·경기·서도민요, 통일을 염원하는 염가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사)가야금산조진흥회와 사)예가회가 함께 연주하는 가운데, 문재숙 교수의 장녀인 이슬기 씨와 소리 김수연·이춘희·김은영·김준수·추다혜, 철현금 유경화, 저대 장익선, 성악 윤인숙, 장구 김청만·이민형, 대금 홍종진·이용구, 피리 한재연, 아쟁 성한여름, 무용 한순서·양정원·반수현, 거문고 김소연·손수림·박영실·신연주, 의정부시립합창단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악원 수장고의 악기 전시와 옥류금 등 북한악기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